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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 자체 개발 수두 백신, 중남미 시장 진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수두 백신인 '스카이바리셀라'가 중남미 국가에 본격 진출했다. 스카이바리셀라주 제품사진.SK바이오사이언스는 UN산하 국제기구인 'PAHO(Pan America Health Organization, 범미보건기구)'로부터 사전 통보 받은 약 3127만 달러(한화 약 374억 원) 규모의 수두 백신 중 초도 물량에 대해 첫 수출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스카이바리셀라는 중남미를 포함한 다국가 글로벌 임상을 통해 만 12개월~12세 소아에서 면역원성 및 유효성이 확인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수두 백신이다. WHO PQ 인증을 받은 수두 백신을 대조군으로 활용해 임상을 진행, 우수한 항체가 및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UN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WHO PQ 인증을 지난 2019년 수두 백신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획득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우수한 임상 데이터와 WHO PQ 인증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수두 백신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백신이 PAHO를 포함한 국제조달시장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미 개발한 백신들 외에도 상용화를 앞둔 코로나 백신,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더 나아가 mRNA 플랫폼의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3 10:41:04제약·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 장티푸스 접합백신 품목허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장티푸스 백신을 보유하게 됐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IVI(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장티푸스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 멀티주(이하 스카이타이포이드)'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전경이다.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 ▲폐렴구균 접합백신에 이어 여섯 번째 자체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스카이타이포이드는 지난 2013년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가 접합백신 생산기술을 적용해 개발에 착수한 장티푸스백신이다. 항원 역할을 하는 장티푸스균의 다당류를 운반체 역할을 하는 디프테리아 독소 단백질(디프테리아 톡소이드)에 접합해 개발한 다당류-단백질 접합체 백신이다. 기존 경구용 생백신이나 다당류 백신에 비해 스카이타이포이드는 1회 접종으로도 우수한 면역원성과 장기적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단백접합 기술을 적용해 생후 6개월~만 2세의 영유아에서도 접종 가능하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IVI와 네팔에서 생후 6개월 이상 만 45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 2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스카이타이포이드의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네팔 임상 결과는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The Lancet)의 자매지이자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란셋 감염병 저널(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되며 공인받았다. 또한 필리핀에서 시행된 임상 연구는 또 다른 란셋 계열 학술지에 곧 게재될 예정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우수한 임상 결과와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바탕으로 WHO PQ 인증 절차에도 빠르게 돌입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VI와 협업해 WHO PQ 인증을 획득하고, 이르면 내년 스카이타이포이드를 글로벌로 본격 공급한다는 목표다. 스카이타이포이드의 생산과 공급은 모두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인 안동 L하우스에서 담당하게 된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10여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가 혁신적인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신속한 글로벌 승인 등을 통해 중저개발국가의 아이들이 장티푸스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2 18:08:03제약·바이오

코로나 집중하는 SK바이오 "독감백신 올해까진 어렵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용화를 앞둔 코로나 백신 개발에 열중하기 위해 올해까지 독감 백신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기업공개 후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함께 향후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회사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안재용 사장은 개발을 추진 중인 코로나 백신 상용화 계획을 내놨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우선 올해 상반기 자체개발 코로나 백신인 'GBP510'를 상용화하는 한편, 부스터샷∙청소년 등에 적응증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또한 3분기까지 영국,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허가 등을 완료해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안재용 사장은 "일각에서는 코로나 백신을 상용화한다고 하더라도 백신시장에서 위치를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있다"며 "타당하지 않다. 아직까지도 전 세계 인구 중 31%가 1차 접종을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주로 저개발 국가 인구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다"며 "mRNA 백신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저개발 국가가 갖추기는 어려운 것도 배경이다. 상용화를 앞둔 'GBP510'는 합성항원 방식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가 없기에 시장 점유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은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 주력 제품의 성능 강화에 나선다.스카이셀플루는 면역증강제를 병용 투여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스카이조스터는 재조합 백신으로, 스카이바리셀라는 2회 접종 백신으로 진화시킨다.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접합백신, 소아장염 백신, 장티푸스 접합백신은 후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A형 및 B형 간염, 콜레라 등 신규 백신의 인수도 추진한다.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생산은 올해까지 중단하기로 했다.안재용 사장은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는 9월, 10월이 접종기간이다. 아쉽지만 올해까지는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못할 것 같다"며 "생산 능력이 제한돼 있는 상황에서 독감과 코로나 백신 개발 사이에서 큰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상황을 보면 독감 백신은 여유가 있다"며 "독감 백신을 기다려온 의료계에는 송구한 일이지만 올해까지는 스카이셀플루 생산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2-03-31 15:57:24제약·바이오

독감 이어 수두도 백신난 재현되나…의료현장 위기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올해 하반기 벌어졌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물량 부족 사태가 수두 백신 분야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혼란이 일고 있다. 수두 백신을 생산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문제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관련 학회를 중심으로 한 의료현장에서는 벌써부터 백신 부족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25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접종이 가능한 수두백신은 GC녹십자의 '배리셀라', 보란파마의 '바리-엘백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바리셀라'가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일환으로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면서 의료현장을 중심으로는 독감과 수두 등 감염 질환자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길병원 엄중식 교수(감염내과)는 "파라바이러스가 많이 늘어난 상황이다. 관련 데이터를 보면 감염내과 의사들은 마스크 착용률이 확실히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독감과 수두도 군데군데 돌고 있다는 것은 결국 접촉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의학자들과 학회들은 수두 백신 물량 부족을 우려하면서 내부적으로 접종 가이드라인 변화 등을 통해 혹여 있을 백신 부족 사태를 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반기 이미 독감 백신 물량 부족 사태를 경험한 데에 따른 위기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 현재 정부는 생후 만 12~15개월 유아를 대상으로 수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대한소아감염학회 임원은 "녹십자가 이전 백신인 수두박스를 공급 중단한 상황에서 대체 품목인 차세대 백신 출시도 지연되고 있다"며 "당초 지난해 나온다고 했다가 올해 초로 미뤘던 상황인데 아직까지도 출시 계획을 접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로 인해 현재 임상 현장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품목으로 버텨나가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SK도 코로나 백신 생산에 집중하며 독감 백신을 넘어 수두 백신까지 생산량이 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우려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자칫 SK바이오사이언스의 품목마저 공급량이 준다면 독감처럼 수두도 백신 부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학회를 중심으로 수두 백신 부족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반면, 정작 이를 생산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소아감염학회 임원은 "수두의 경우 만약 백신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면 일단 신규, 즉 초기 접종을 미루고 2차 접종 대상 환자를 우선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있다"며 "일단은 현재 수두백신 공급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발생하지 않은 일이기에 일단은 학회 내부적으로 대비하는 수준"이라며 "가장 큰 물량을 차지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정상적으로 공급한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두 백신을 국내에 공급 중인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현재로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임상 현장에서 지나치게 우려를 하고 있다는 것. 일단 녹십자는 공급 중단을 결정한 '수두박스'를 대체해 올해 하반기부터 신제품인 배리셀라를 본격적으로 의료 현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3월 품목 허가를 받고 올해 1월부터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 코로나 장기화 및 NIP 등재 지연 등의 문제로 시기가 늦춰진 것은 사실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정상화 단계로 접어 들었다는 것. 녹십자 관계자는 "수두박스에 대한 공급 중단 결정 후 차세대 백신으로 개발한 배리셀라를 문제 없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공급이 충분히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국내 수두백신 공급 물량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도 녹십자와 마찬가지로 백신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3분기 기준 국내 수두 백신 중 스카이바리셀라의 점유율은 43% 수준"이라며 "독감 백신의 경우 코로나 백신 개발 집중하기 위해 생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두 백신 생산 및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1-11-25 05:45:58제약·바이오

코로나 난리속 수두 백신 효과 절반으로 뚝 "대책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 대유행이 한창인 가운데 국가예방접종 중 하나인 수두 예방 접종의 효과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1회 접종으로 진행중인 국가예방접종이 6년만 지나도 효과가 절반 이하로 줄어버린다는 점에서 부스터샷 등을 포함한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내 첫 전국 단위 수두 백신 효과 분석 연구 공개 오는 9월 13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국가예방접종 중 하나인 수두 백신의 실제적 효과에 대한 전국 단위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 국가예방접종인 수두 백신의 효과가 6년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는 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두 백신은 2005년부터 국가예방접종(NIP)에 포함돼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의 모든 영유아들에게 1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두 예방 접종률은 97%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매년 수천명의 수두 환자가 신규로 발생하며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태어나는 아이들의 97%가 백신을 맞지만 여전히 수두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의미. 서울대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최은화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이 전국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연구를 진행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과연 현재 수두 백신이 얼마만큼 효과를 보이고 있고 수두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어떠한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1년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2018년까지 추적 관찰 데이터를 분석해 예방 접종 유무와 수두 발생률, 백신의 예방 효과를 분석했다. 콕스(COX) 비례 위험 모델에 의해 위험도를 보정한 뒤 백신 효과를 추정해 접종군과 비접종군의 차이 및 연도별 백신 효과의 감소치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백신 효과 6년만에 절반으로 감소…"2회 접종 전략 필요" 분석 결과 2011년에 출생한 아이는 총 42만 1070명으로 이 중 97.5%인 41만 393명이 1회 이상 수두 예방 접종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두 백신에 대한 1회 접종과 2회 접종간 효과 차이 이 중 수두 진단을 받은 아이는 5만 5940명으로 전체의 13.3%에 달했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수두 발생률은 연간 1000명 당 24.2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에 중증 수두는 0.98%에서 발병했다. 수두 진단 빈도는 오히려 백신 접종군이 더욱 높은 경향을 보였다. 접종군은 13.4%에서 수두를 진단받은 반면 미접종군은 10.4%로 오히려 적었던 것. 하지만 중증 수두 발병률은 백신 접종군이 0.97%, 미접종군이 1.3%로 차이를 보였다. 백신을 맞아도 수두에 덜 걸리지는 않지만 중증 수두가 나타날 위험은 줄어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백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출생월, 성별, 연도별, 지역별로 성향 점수 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을 진행한 결과 접종 첫 해 백신 효과(vaccine effectiveness)는 86.1%로 분석됐다. 하지만 불과 4년 만에 이같은 백신 효과는 62.6%로 떨어졌으며 6년차에는 절반 이하인 49.9%로 감소했다. 중증 수두에 대한 백신 효과도 접종 첫 해에는 80.4%를 기록했지만 6년 후에는 66.3%로 크게 줄었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백신 효과는 접종 첫 해부터 매년 7.2%씩 감소하는 것으로 환산됐다. 3년이 지나면 20%가, 또 3년이 지나면 또 20%가 떨어지는 셈이다. 하지만 4세에서 6세에 부스터샷, 즉 2차 접종을 한번 더 맞은 아이들은 이러한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2회 접종군의 수두 발생률은 2.11%로 1회 접종군 8.42%에 비해 크게 낮았다. 또한 마찬가지로 6년 후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 1회 접종군은 49.9%로 크게 줄어든 반면 2회 접종군은 73.4%로 상당 부분 효과를 유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수두 백신에 대한 2회 접종의 유효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독일 등에서는 이미 이러한 감소 효과를 확인하고 2회 투여 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수두 백신은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급속도로 떨어지며 이를 막는 방법은 2회 접종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또한 연도별 백신 효과 감소 환산치를 제시한 만큼 2차 예방접종의 이상적인 시기도 추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접종 후 3~4년 사이에 백신 효과가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2차 접종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2회 접종 전략의 비용효과성을 고려해 역학적 소견에 따라 2차 접종 시기와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24 05:45:56학술

코로나백신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신청을 취소합니다

메디칼타임즈=이양덕|칼럼|이양덕 원장(대전 이양덕내과) '이 원장 코로나 백신해! 안해?' 선배로부터 한통의 문자를 받았다. 나의 답은 간단하게 '안 합니다'였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신청을 안 한 것이 아니고 선정기준을 완벽하게 갖추지 못해 취소한 것이었다. 올해 1월 25일 저녁 8시쯤 서재에서 공부를 하다가 보건소의 이메일을 받았다. '(필독) 코로나19 임시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참여 의향 조사 안내'였다. 내용에는 병의원 면적, 24시간 모니터링이 되는 자동온도기록계, 별도의 백신 준비 공간, 접종 후 모니터링 공간 등 이전의 독감백신 접종과는 다른 내용들이 있었고 제출기한은 '1월 27일(수) 오전11시(기한엄수!!)'로 급박해 보였다. '기한 내 제출하지 않으시면 참여의사가 없는 걸로 간주'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고 바로 위탁의료기관 신청 서류를 작성했다. 24시간 모니터링 온도계는 설치예정으로 하고 바로 여러 교수님들에게 정보를 얻어 구매를 했다. 그 후 의협에서는 정부와 협의 중이니 온도계 구입을 기다려달라는 문자를 보내왔고 업체에 문의한 결과 대전지역의 개인 의원에서는 처음이고 3년 후에는 매월 관리비가 있다는 말에 보류를 하였다. 그 후 여러 번의 새로운 내용의 공문들이 보건소에서 왔는데 현장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 통합된 지침이라기보다는 각 지자체별로 변화무쌍하고 혼란스러운 면이 있었다. 의료현장의 실태파악과 소통이 없는 일방적 통보식의 진행과 시시때때로 변화하고 늘어가는 행정업무, 병원운영에 또 하나의 지출이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것(백신냉장고를 관리해주는 것도 아닌 온도 측정 이용료)에 대한 부담감이 밀려왔다. 또한 선정기준을 정확히 맞추려면 병원을 구조 변경하여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추가인원 등이 필요하였기 때문이었다. 코로나백신 접종을 꼭 해야 하는지 진료 때마다 물어보는 단골환자들이 편안하게 주치의에게 안심하고 맞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던 마음으로 신청을 하였지만 이러다간 정작 진료에 집중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고 아쉽지만 신청을 취소하였다. 지금은 코로나 백신 공급량이 원활하지 못해 접종 위탁의료기관의 수가 부족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백신공급량이 충분해질 때 신속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많은 접종센터가 필요할 것이고 독감처럼 매년 맞게 되는 경우와 변이가 잦아 연 2회 접종하는 상황 등을 대비한다면 반드시 동네의원이 접종 위탁 의료기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의료현장에서의 해결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번에는 동네의사들이 코로나백신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신청을 취소한 이유 중 하나인 백신보관⋅관리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코로나백신 동네의원 접종센터를 위한 제언 1. 백신냉장고 24시간 온도 모니터링의 필요성에 대한 현황분석 2. 백신냉장고 온도 유지에 문제가 있다면 온도조절기를 설치 3. 24시간 온도 모니터링의 데이터를 질병관리청에서 관리 1. 백신냉장고 24시간 온도 모니터링의 필요성에 대한 현황분석 작년 9월 독감 백신 유통 과정 문제로 무료접종 사업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있었고 그로 인해 콜드체인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백신냉장고 24시간 온도 모니터링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로 제시된 연구는 2019년도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시행한 '국내 생백신의 콜드체인 유지관리 현황분석 및 개선방안' 질병관리청 정책연구용역 사업의 보고서(정책연구보고서)였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관 가운데 적정온도(2~8℃)를 유지한 냉장고는 보건소(38개) 38%, 민간의료기관(2200개) 23%에 불과하였다. 필자는 전문을 구해 읽어 보았다. 총연구비 6000만원의 8개월간 연구였으며 백신 냉장고 온도를 2주 동안 모니터링하였고 보관된 수두 백신의 역가를 평가하였는데 바이러스의 역가가 1200∼9750 pfu/0.5ml로 다양하였다. 그 원인으로는 공장생산-출하과정, 운송과정, 의료기관 보관과정에서의 콜드체인 문제를 제기하였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수두 백신의 역가와 냉장고 온도 모니터링 결과나 냉장고 종류에 따른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확인하지 못했다(정책연구보고서 p141). 현재 보급된 백신냉장고 24시간 온도 모니터링을 이용한다면 상기 연구를 2주마다 시행하여 문제점을 파악한 후 백신관리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재평가를 반복할 수 있다. 이를 통한 현황파악과 함께 문제해결을 제시하고도 수정되지 않는다면 1차 의료기관에서 24시간 온도 모니터링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것이다. 2. 백신냉장고 온도유지에 문제가 있다면 온도조절기를 설치 의료기관 백신냉장고 현황파악에서 적정온도유지가 교육으로 교정되지 않는다면 백신 온도 24시간 모니터링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인 냉장고 온도 조절기를 부착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한다. 냉장고 디지털 온도조절기는 2만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으며 설치비는 10만 원 내외이다. 온도조절기의 원리는 설정한 온도이하가 되면 냉각기를 끄고 설정온도보다 오르면 냉각기를 재가동시킨다. 즉 냉장고 온도 범위를 숫자로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안전을 위해서는 과속차량 적발을 위한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것보다 안전표지판, 과속방지턱, 도로반사경, 안전지도 등 근본적인 예방조치가 우선되어야 한다. 백신의 안전관리에 있어서도 24시간 온도 측정기 설치만을 강조하기 보다는 효과적인 면과 비용적인 면에서 본다면 해결책인 온도조절기 설치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의 개인적 생각은 기존의 냉장고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백신냉장고를 만들 수 있다. 3. 24시간 온도 모니터링의 데이터를 질병관리청에서 관리 동네의원을 운영하다 보면 해가 갈수록 작은 지출이 늘어나게 되고 행정적인 업무가 하나씩 많아져 간다. 개원 초에 하던 위 내시경과 건강검진 등을 그만 둔 이유도 그 때문이다. 24시간 모니터링 온도계를 구입하는 것으로 끝이 나지 않고 이를 유지하는 비용이 매월 청구되어 추가적 고정 지출이 발생한다. 의료기기의 특성상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즉각적인 수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그럴 때마다 동네의사는 또 하나의 관리업체와 '저희 제품문제가 아니다. 다른 기기가 문제인 것 같다'라는 일상 속의 작은 분쟁에 빠지게 될 위험이 늘어난다. 환자로 온 기초과학 교수님은 이 데이터를 각각의 동네의원에 관리하기보다는 정부의 한 센터에서 컴퓨터 한 대로 실시간 관리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바로 조치를 취하면 신뢰성도 높아지고 동네의사가 24시간 '데이터 경보음의 노예'가 되는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을 주었다. 이는 질병관리청 정책연구용역사업의 보고서에 '관리 감독 기관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바로 피드백 및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제안한 것과 같았다(정책연구보고서 p141).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코로나백신이 필요하지만 불안정한 백신 공급부족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 시점에 필자는 '사막의 여우' 에르빈 롬멜(Erwin Rommel)이 떠오른다. 그는 부족한 병력과 장비로 아프리카 군단을 이끌었고 300대의 영국전차를 80대의 전차로 맞서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영상을 통해 본 롬멜은 최전선에서 직접 지휘했고 사병들을 동료처럼 대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그는 현장에서 병사들과 같이 호흡했기에 명장이었다. 어려운 이 시기에 정책은 이상적이기보다 현장에서 수행 가능하여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민관(民官)의 소통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2021-04-26 05:45:50오피니언

필수백신 접종률 절반 이하로 '뚝' 국가접종사업 구멍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로 인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을 비롯한 백신 사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의료기관을 방문하는데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접종률이 지난해에 비해 많게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구멍이 대부분 노인과 영유아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예방접종 사업 큰 구멍…일부 백신 절반 이하로 떨어져 메디칼타임즈가 질병관리본부 등을 통해 올해 1사분기 예방 접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접종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로 인해 예방접종사업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전체 예방 접종 건수를 보면 지난해 1사분기에는 총 298만 1935건의 백신이 접종됐지만 올해는 219만 7756건으로 4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접종률이 떨어진데는 코로나로 인해 보건소의 예방 접종 기능이 마비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 1사분기를 기준으로 보건소에서 접종한 예방접종 건수는 37만 5994건에 달했지만 올해는 19만 7010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기 때문이다. 백신별로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노인과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접종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에 취약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오히려 예방 접종이 필수적인 연령대에서 구멍이 크게 나타난 셈이다. 실제로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MMR백신(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혼합 백신)의 경우 지난해 1사분기에 총 37만 8723건이 접종됐지만 올해에는 16만 2597건에 그쳤다. 필수예방접종임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BCG(결핵) 접종 또한 마찬가지 경향이 나타났다. 신생아에게 필수적인 접종이지만 지난해 1사분기 6만 9979명이 접종받았던데 반해 올해는 3만 735명만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인 Dtap(개량형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혼합 백신)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해 13만 3982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올해 1사분기에는 7만 4690건으로 사실상 절반으로 줄었다. 영유아, 소아 백신 대부분의 접종률이 절반으로 줄은 셈이다. 이는 노인도 마찬가지였다. 65세이상 노인에게 필수접종인 폐렴구균 백신은 지난해 14만 5796건이 접종됐지만 올해는 7만 4304건으로 이 또한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수두 백신의 경우 지난해 1사분기 9만 5111건에서 올해 8만 363건으로, PCV(폐구균단백결합백신)도 지난해 33만 5379건에서 올해 29만 6531건으로 접종률 하락이 그나마 덜했다. 전문가들 감염병 유행 경고의 목소리 "대책 시급하다" 이처럼 코로나로 인해 국가필수예방접종을 포함한 백신 사업이 흔들리면서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도 지금까지 안정됐던 감염병이 크게 유행할 수 있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인과 영유아에 대한 필수예방접종이라도 하루 빨리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금과 같이 필수예방접종에 구멍이 뚫린 상태가 지속될 경우 영유아간에 감염은 물론 영유아와 성인, 다시 성인에서 노인, 영유아로 이어지는 연쇄 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재 예방 접종 사업의 가장 큰 축인 노인과 영유아의 접종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상남도의사회 마상혁 감염병대책위원장(창원파티마병원)은 "예방접종사업은 얼마나 대상자의 접종률을 유지하는가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며 "잊혀졌던 전염병인 홍역과 백일해가 유행한 것처럼 작은 구멍 하나만 생겨도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현재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과 영유아, 소아 접종률이 더욱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며 "지금과 같이 접종률이 떨어지면 이들 뿐 아니라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성인에게 교차 감염되며 대유행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하루 빨리 보건소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범 정부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가필수예방접종의 경우 보건소가 담당하는 축이 큰 만큼 적어도 이 부분이라도 튼실하게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접종률을 올릴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질본 차원에서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사전 예약을 통해 다른 환자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예방 접종 도우미 시스템을 개발해 5월 중에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5-08 05:45:59학술

올해 성인 예방백신 접종 가이드라인 무엇이 바꼈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우리의 질병관리본부에 속하는 미국질병통제센터(CDC)가 감염병 질환 분야에 예방백신 권고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발표하면서, 예방 접종의 연령대와 접종 스캐쥴에 변화를 예고했다. 폐렴구균 13가 백신의 경우엔 모든 65세 이상 고령 환자에 필수 접종을 추천하지 않았으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동일한 '26세까지'로 접종 연령 범위를 확대했다. 더불어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은, 2019-2020 유행시기에 맞춰 "금기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한 6개월 이상의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Practices, 이하 ACIP)가 3일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인 백신 접종과 관련한 최신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https://www.cdc.gov/vaccines/hcp/acip-recs/index.html). 해당 업데이트는 미국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2월3일자에도 동시 게재된 상황. 이번 개정안에는 성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을 비롯한 인플루엔자, A형 및 B형 간염, 수막염(meningitis B)과 폐렴구균 관련 단백접합 13가 백신(PCV13) 등의 접종 스캐쥴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ACIP는 이번 13가 폐렴구균 백신과 관련해서는 내부 검토를 통해 "13가 백신이 커버하는 유형의 폐렴구균 유병률이 감소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이상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 모두에 접종을 추천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논의에 참석한 여러 임상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해 '위험 요소가 없으며 이전에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노인의 경우엔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한 접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조건부를 달았다. 이를테면 면역저하자이거나 뇌척수액누수(cerebrospinal fluid leak), 청각장애로 인해 '인공와우'를 이식한 환자에서는 접종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해당 13가 백신에 혜택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요양병원과 장기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건강 취약계층 노인과 소아 PCV13 백신 접종이 낮은 환경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인원들이 될 것"이라며 "대신 해당 연령층 성인에서는 매년 '폐렴구균 23가 다당류 백신'의 접종을 받아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변화1. HPV 백신 접종 "여성 및 남성 모두 26세까지로 접종 범위 확대" 먼저,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의 예방 접종 연령층에 변화가 일었다. 작년 가이드라인에서는 남성의 경우 21세로 제한(컷오프)을 둔 것과는 달리,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26세까지'로 예방 접종 범위를 넓게 잡은 것이다. 더불어, 적절하게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27~45세의 일부 환자에서도 예방 접종을 고려할 것을 새롭게 추천했다. 자문위원회는 "27~45세 인원 대부분은 백신 접종이 필요치 않지만, 일부에서는 접종에 따른 혜택을 얻을 수 있다"면서 "오랜기간 고정된 파트너와 생활하다가 새로운 성파트너를 만든 인원 등은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의 혜택이 따를 수 있는 인원 선정에는, 담당 전문의의 의사결정을 통한 선택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변화2. 인플루엔자 "'2019-2020년 시즌 6개월 이상 연령 접종 강력 권고" B형간염 HepB-CpG 백신, 임신부 안전성 데이터 결여 접종 비추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시즌에 독감 예방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2019-2020년'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에 맞춰 "금기사항에 해당 하지 않는 6개월 이상의 모든 연령층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권고한" 것이다. 또한 A형간염에 백신에 있어서도 면역 저하 수치에 상관없이 HIV에 감염된 1세 이상의 모든 환자들에서는 백신 접종을 추천했다. B형간염 백신 접종 부문에도 새로운 권고사항이 추가됐다. 예방 접종으로 혜택을 받을 수있는 취약자 목록에 감염 위험에 노출된 임산부와 감염 관련 임신 등이다. 반면에 오래된 백신 제형의 경우 안전성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추천하지 않았다. 특히 'HepB-CpG(Heplisav-B) 백신'의 경우, 임신기간에 안전성 관련 임상 데이터가 없는 관계로 백신접종을 추천하지 않았다. 변화3. 뇌막염 백신 접종 "고위험군 1차 접종후 부스터 접종 고려해야" 뇌막염(Meningitis B) 예방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항체 결핍이 있거나, 태어날 때부터 선척적으로 비장이 없는 무비증(asplenia) 환자 등 10세 이상의 연령에서는 뇌막염 백신의 부스터 제제를 추가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1차 예방접종 후 1년 차에 부스터 백신을 접종한 뒤, 위험도가 증가할 경우 추후 2~3년 간격으로 부스터제제의 접종을 추천한 것이다. 다만, 수막구균성 질환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인원일 경우엔 16세~23세 연령에서는 백신 접종을 논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10세 이상으로 전염병 대유행 지역에 거주하는 인원에서는 감염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뇌막염 백신 1차 접종 후 최소 1년 이내에 부스터 용량을 추가 접종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밖에도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 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에서는 백신 접종 스캐쥴이 강조됐다. 상처 부위 파상풍 예방에 있어서도 10년간 부스터 주사제의 접종이 필요하며, 임신부 등에서도 면역원성의 추가 검사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수두 백신의 경우엔 HIV 감염자 가운데서도 수두 면역원성이 확인되지 않았거나, 혈중 CD4 수치가 '200세포/mL 이상'으로 증가한 환자에서는 접종을 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ACIP 백신 접종 권고 가이드라인은 작년 2월과 6월, 10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업데이트가 진행된 바 있다.
2020-02-05 05:45:56제약·바이오

임신중 가능한 예방접종...파상풍·디프테리아·B형간염·독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건강한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며, 매사 주의를 기울인다. 인터넷에는 임산부를 겨냥한 상업적인 정보는 물론 본인의 경험에 의해서만 느꼈던 근거 없는 정보들이 가득하다.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이해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와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오소람 교수에게 임산부의 예방접종과 치아관리에 대해 들어봤다.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한 예방접종 임신 중에도 받을 수 있나요? 임신 전 예방접종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한 준비단계이다. 예방접종을 받지 못했는데 임신을 하게 되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임신 중에도 받을 수 있는 예방접종이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는 임신 전에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과 임신 중 받을 수 있는 예방접종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풍진, 홍역 볼거리에 대비하는 MMR, 수두 백신은 임신 시 불가능하지만, 파상풍, 디프테리아, B형 간염, 독감 등은 임신 중에도 충분히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B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감염되므로 아이가 만성 보균상태로 태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B형 간염 백신접종은 필수다. 이외에도 독감은 드물지만 유산과 조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태아에게 미치는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시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나 유산의 위험도가 높은 임신초기보다는 안정기에 접어든 중기 이후에 투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는 "임신 중 파상풍에 걸리면 태아의 사망률은 약 60%로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며 "파상풍, 디프테리아의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임신 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지만, 항체 여부에 대한 사전검사를 통해 항체가 없다면 충분히 임신 중에도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때를 놓쳤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임산부 치과 치료 의료진과 상담 필수 임산부의 치과 치료와 관련된 속설은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 학문적 근거가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 임신 중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은 산모와 태어날 아기의 치아 건강을 위함이다. 특히, 충치를 일으키는 원인 세균인 뮤탄스균은 산모로부터 아기에게 전달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오소람 교수는 "임산부라도 치아가 아플 때는 무조건 참지 말고 치과에 방문해야 한다"며 "다만, 약 복용에 있어 주의사항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강청결제는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많다. 임신 중에는 소량의 알코올도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성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입덧 기간에는 치아가 산성 용액에 자주 노출될 수 있는데, 베이킹 소다를 녹인 물로 입 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임산부는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임신성 치은염이 발생할 수 있다. 치은염은 잇몸이 붉게 붓고 쉽게 피가 나는 증상이다. 이는 임신으로 인한 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증가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치과 치료는 임신 전 기간에 가능하다. 다만,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인해 치료 기구가 구강 내 들어가는 것이 거북할 수 있다. 보존과 오소람 교수는 "임신 말기는 몸이 무거워져 똑바른 자세로 30분 이상 눕기 힘들기에 임신 중기인 4개월~7개월에 치료 받는 것을 권장한다"며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라면 임신 전에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충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후 양치질 △1일 1회 이상 치실 사용하기 △설탕이 포함되거나 정제된 가공식품 피하기 △과일과 채소 충분히 먹기 등의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2019-10-10 09:32:43병·의원

녹십자, 해외수출 힘입어 2분기 매출 2357억 달성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녹십자(대표 조순태)의 수출 증가세가 가파르다. 31일 녹십자가 공개한 2014년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해외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235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8.7% 감소한 135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 경영실적(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K-IFRS에 따라 작성된 연결기준의 잠정 영업실적). 해외수출 부문의 증가가 매출 성장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의 해외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70% 가까이 늘었으며, 특히 독감 백신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녹십자는 "해외수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독감백신의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15% 성장했고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태국 수출에 따른 이익이 2분기에도 이어져 실적 신장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금융자산처분에 따른 1회성 이익의 역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녹십자는 "매출 성장과 함께 판매관리비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연구개발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14% 증가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금융자산처분에 따른 1회성 이익의 역기저효과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성장을 보장하기 어려운 위축된 국내시장 상황에서 벗어나 글로벌 전략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지난해 녹십자는 국제기구를 통한 중남미 시장으로의 독감 및 수두 백신 수출 그리고 태국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 등 호재에 힘 입어 2012년 대비 56% 증가한 1516억원의 수출시적을 기록했다. 수출실적 상승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의 수출실적은 전년 동 기간 대비 약 60% 성장한 92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품목인 혈액분획제제의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백신제제 또한 국제기구 입찰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며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수출실적 신장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녹십자는 "올해 수출 목표는 2억달러"라며 "주력 품목 중 하나인 독감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하반기에도 견고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4-07-31 16:04:53제약·바이오

미 자문위 "백신접종 부작용 낮고 대부분 안전"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천건 이상의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신의 부작용 발생은 매우 낮으며 백신이 타입1 당뇨병 및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미국 자문위원들의 연구결과가 25일자 Institute of Medicine지에 실렸다. 미국 반더빌트 대학 소아과 교수인 엘렌 클레이튼 교수는 연구결과 부작용을 유발하는 백신은 매우 적으며 이런 부작용의 대부분도 단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문위원들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8종의 백신인 MMR, DTaP, 수두, 독감, B형 간염, 수막구균, 파상풍과 HPV 백신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그 결과 MMR 백신이 자폐증 및 타입1 당뇨병을 유발하지 않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한 백일해 백신인 DTaP 역시 타입1 당뇨병을 유발하지 않았다. 사멸 독감 백신도 일시적인 안면 마비를 유발하지 않았고 천식을 악화시키지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에 의해 발생하는 부작용은 대부분이 단기간 지속됐다. 특히 MMR 백신 접종후 고열 및 발작이 발생한 경우 증상이 단시간동안만 발생했다. 그러나 MMR 백신은 심각한 면역 결핍 환자에서 드물게 뇌 염증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수두 백신 역시 일부에서 뇌 부종, 폐렴, 수막염등이 발생했지만 이 역시 면역 결핍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클레이튼 교수는 백신을 접종한 환자의 경우 대기실에서 15분 정도 머물게 한후 알러지 반응이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가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밝혔다.
2011-08-29 09:00:36제약·바이오

수두 걸린 소아, 아토피 및 천식 발생 적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수두에 걸린 소아의 경우 수두에 걸리지 않는 소아에 비해 이후 아토피 피부병과 천식이 발생할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지난달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지에 실렸다. 그러나 백신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제한적이라며 수두 백신 접종에 따른 유익성을 넘어설 수는 없다고 밝혔다. 뉴욕 주립 대학의 조나단 실버버그 박사는 7백명의 소아 청소년에 대한 의료 기록을 검토했다. 대상자 중 일부는 아토피 피부질환이 있는 상태였다. 그 결과 수두에 걸린 적이 있는 소아의 경우 이후 아토피 피부염에 걸리는 경우가 현격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두에 걸린 소아의 경우 이후 천식 진단을 받는 경우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두 백신이 소아에 아토피 피부염 및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는 나타내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소아의 가족력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수두 백신 접종을 기피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2010-08-05 08:36:36제약·바이오

수두백신 효과 있나 없나?…유효성 의문 제기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수두에 대한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오히려 수두 환자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백신 효용성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수두를 법정전염병으로 지정, 소아의 기본 예방접종에 포함해 시행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은 26일 건보공단의 수두에 대한 청구실적을 근거로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기 이전인 2004년에 50만 명에 그쳤던 환자 수가 2007년에는 57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수두 백신의 효과는 장기적으로 검토할 문제지만, 주된 발병 연령대가 2~3세 소아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가접종 시행 후 3년이 지난 지금도 수두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식약청이 지난 2006년 수두백신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 용역연구 결과에서도 백신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한양대학교 오성희 교수팀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뢰로 수행한 '수두백신의 유용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13세 이하 수두환자 106명과 수두에 걸린 적이 없는 106명을 대상으로 수두백신이 질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비교한 결과 두 집단 사이에 수두 발병률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식약청은 이에 대해 연구대상자가 충분하지 못해 이를 근거로 백신 효과를 평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현재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해당 백신들이 허가를 받을 때 유효성 부분도 검토했겠지만, 연구를 통해 수두백신의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면 당장 백신을 접종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매우 난처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식약청의 추가 연구에 대해서도 "연구자와 식약청은 소아 피험자 등록의 어려움 등으로 피험자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어 후속 연구 역시 신뢰할 만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믿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와 일선 보건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잇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독려가 이뤄져야 하며 소아 임상연구의 특성을 감안해 연구사업 수행기간과 적절한 인센티브를 위한 예산을 확보해 국가 백신 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9-02-26 10:30:32병·의원

美소아과학회 백신계획 무엇이 달라졌나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미국소아과학회(AAP)가 2007년 소아백신 접종계획에 최근 승인된 자궁경부암 백신을 11-12세의 여아에게 접종하라는 권고를 추가했다. 이외에 주목할만한 소아백신 접종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다. -경구용 로타바이러스 백신 생후 2,4,6개월에 정기접종한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아 중증 설사의 주원인으로 연간 전세계적으로 약 50만명의 소아가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다. -수두 백신 두번째 접종하는 수두백신은 4-6세 사이의 모든 소아에게 접종한다. -사람 파필로마바이러스(HPV) 백신(자궁경부암 백신) 11-12세의 여아에게 접종하고 이후에는 13-18세 사이에 접종한다. -독감 백신 생후 6개월에서 59개월 사이에 접종하도록 접종연령을 확대한다. 0-59개월의 소아와 자주 접촉하는 경우에도 접종이 권고된다.
2007-01-08 03:31:08제약·바이오

소아 수두백신 한번 접종만으론 안된다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수두 백신을 한번 접종하는 것만으로는 초등학교에서 발생하는 수두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Pediatrics誌에 실렸다. 미국 앨칸사 주의 보건부의 샌드라 L. 스토우 박사와 연구진은 545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두 백신접종률 및 수두 발병률에 대해 조사했다. 수두가 발생한 학생 중 수두 예방접종을 한 비율은 90%였는데 수두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경우는 의무조항으로 인해 모든 학생이 수두 예방접종을 한 1학년 교실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수두 백신을 접종했으나 수두에 걸린 환자의 대부분은 경증이었으며 이중 6명만 중증이어서 학교를 이틀 결석해야했다. 전반적인 수두 백신의 예방효과는 82%인 반면 중등증 이상의 수두에 대한 예방효과는 97% 수준이었다. 연구진은 알캔사 주에서 수두백신 접종을 유치원 입학 전에 의무화한 것은 2000년이기 때문에 2003년까지 유치원에서 3학년까지 수두 발생이 없어야 하나 아직도 상당 수에서 수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수두백신을 한번만 접종해서는 학교 환경에서 수두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수두백신 2번째 접종시기는 수두가 발생한 기간 동안으로 권고되고 있으나 미리 2회 접종하는 것이 수두 예방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2006-06-22 03:45:1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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